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벤투호가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볼리비아 골문 공략을 위해 다양한 공격진을 투입한 가운데 결국 이청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2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쏟아낸 한국은 상대 골키퍼 저스티니아노의 선방과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후반 40분 이청용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볼리비아전에서 후반 23분 황인범 대신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경기 종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볼리비아와의 대결에서 쉼없는 슈팅을 쏟아냈다. 손흥민이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41분 상대 미드필더 페나로사의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수차례 불운이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17분 지동원과 나상호 대신 황의조와 이승우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전반 23분 황인범의 침투패스에 이어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이승우와 손흥민 등이 꾸준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24분 황인범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결국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이청용은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3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은 공격 2선 자원이 넘치는 상황이다. 이청용을 포함해 이재성 황인범 권창훈 이승우 나상호 뿐만 아니라 신예 이강인과 백승호까지 대표팀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을 통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과 함께 공격 조합을 시험한 가운데 공격진의 파괴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이청용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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