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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은 .194에서 .231(39타수 9안타)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는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등장한 강정호는 9회말 D.J. 스넬텐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이날은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시즌 때 비상사태를 대비해 이날 강정호를 유격수로 기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윌머 폰트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단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장타를 가동했다.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케이시 새들러와 상대한 강정호는 우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다. 약간의 차이로 시범경기 7번째 홈런을 놓쳤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호세 알바라도와 상대해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직선타에 가까운 원바운드 타구였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2루에서 주자가 포스아웃 된 뒤 강정호는 1루에서 살았다.
강정호는 8회초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케빈 뉴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8회말 현재 1-3으로 뒤져 있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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