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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바벨’이 여러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24일 밤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바벨’은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자신의 아들 태수호(송재희)를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한 신현숙(김해숙)의 폭주는 태수호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그가 자신보다 더 그룹을 잘 이끌어갈 태유라(장신영)에게 회장을 넘긴 것. 신현숙은 차우혁을 통해 태수호가 회장이 점찍었던 후계자였지만 자신의 욕심으로 일이 다 꼬여버린 것을 알고는 절규했다. 차우혁은 한정원을 무사히 구출했고, 1년 뒤 재회해 한정원 그리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맞았다.
팬들의 이견이 없을 만한 결말. 그동안 ‘바벨’은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초반에는 빠르면서도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이는 듯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풀어놓은 떡밥들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한 스토리를 보충했다.
하지만 다수 배우의 호연, 신경 쓴 흔적이 묻어나는 영상, 뜬금없기도 했지만 퀄리티만은 높았던 OST 등이 ‘바벨’의 가치를 높였다. 명품 격정 멜로가 되고 싶었던 듯하지만, 성공 여부를 떠나 노력만큼은 묻어났다.
그래서인지 ‘바벨’은 그동안 다른 방송사와 비교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TV CHOSUN 드라마임에도 꾸준히 2~3%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영광을 안았다. TV CHOSUN에게는 지난해 5%대 시청률을 기록한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이어 올해도 드라마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셈. 이런 약진이 앞으로 TV CHOSUN 드라마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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