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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왓챠 유저들을 초청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6시간 정주행 GV 시사회는 전 세계 최초로 극장 스크린을 통해 6편 전편을 상영하고 박찬욱 감독,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까지 진행되는 특별한 기회로 이벤트 오픈 일주일 만에 5만여 명이 응모, 16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개최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 당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관객들이 박찬욱 감독과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을 만나기 위해 모여들었고, 티켓 배부가 시작되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등 시작부터 열기가 느껴졌다. 씨네큐브 내부는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포스터와 스틸 컷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고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객들은 오직 왓챠 특별 시사회에서만 받을 수 있는 굿즈들과 다과 등을 두 손에 가득 안고 영화관으로 입장했고, 박찬욱 감독의 간단한 작품 소개와 6시간 정주행 관람을 독려하는 한마디와 함께 상영이 시작됐다.
두 번의 인터미션과 간단한 식사 시간 동안에도 관객들은 작품에 등장했던 소품을 받아 들고 즐거워하며 인증샷을 찍는 등 긴 상영시간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의 전편 상영 후 GV 진행을 위해 박찬욱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관객들의 높은 관심 아래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응모자들을 위해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방송판과 감독판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주요한 장면들을 직접 설명하며 감독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으며, 플로렌스 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캐릭터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작품 속 숨겨진 의도 등 깊이 있고 풍성한 대화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긴 시간 동안 함께 작품을 관람하니 전우애가 느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세계 곳곳의 분쟁에도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왓챠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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