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대 컨퍼런스를 통틀어 승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밀워키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밀워키 벅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8-94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3연승을 질주,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 4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휴스턴은 3연승에 실패, 서부 컨퍼런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야니스 아데토쿤보(19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에릭 블레드소(23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팀 득점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펫 커너턴(14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브룩 로페즈(13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13득점 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야투가 난조를 보여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제임스 하든을 봉쇄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밀워키는 로페즈가 3점슛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밀워키는 20-25로 맞이한 2쿼터 들어 주도권을 빼앗았다. 아데토쿤보가 돌파력을 과시한 밀워키는 로페즈, 미들턴의 3점슛을 묶어 흐름을 가져왔다. 밀워키는 2쿼터 막판 나온 로페즈의 중거리슛을 더해 58-53으로 2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3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아데토쿤보와 블레드소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밀워키는 하든의 야투도 최소화시키며 휴스턴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밀워키는 90-7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밀워키를 위한 시간이었다. 밀워키는 4쿼터 들어 하든에 대한 수비가 흔들렸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6점으로 벌린 아데토쿤보의 자유투는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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