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에서 웃었다. 침묵하던 최정이 끝내기안타를 때려 기쁨이 배가 된 일전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26일 당한 3-6 역전패를 설욕하며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공동 1위가 됐다.
SK는 2회말 나온 이재원의 선제 솔로홈런, 선발투수 박종훈의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묶어 중반까지 주도권을 지켰다. 7회초 투입한 김택형도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순항하던 SK는 8회초 위기를 맞았다. 3번째 투수로 투입한 하재훈이 흔들려 순식간에 무사 만루에 놓인 것. SK는 박용택의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그 사이 1실점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승리는 SK의 몫이었다. 연장전에서도 서진용, 박정배가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SK는 11회말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노수광(안타)-한동민(볼넷)의 연속 출루가 나와 만든 1사 1, 2루 찬스. SK는 최정이 구원 등판한 여건욱을 상대로 끝내기안타를 때려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박종훈부태 박정배까지 열심히 던진 투수들이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 최정이 끝내기안타를 때리며 최정다운 역할을 해줬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끝까지 집중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SK는 오는 28일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LG는 차우찬이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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