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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배우 권율이 하정우 현빈과의 인맥을 공개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는 권율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강호동은 "하정우가 방을 내줬다고"라고 물었다. 권율은 "하정우 형이 알던 한 학생이 있었다. 그분이 하정우 형에게 '내가 아는 애도 있는데 성대모사도 잘한다'고 했다"라며 신문선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어 한석규 성대모사 등으로 강호동과 양세형을 감탄하게 했다.
권율은 "예술대가 안성에 있었다. 통학하려 했는데 하정우 형이 학생회장이었다. 자취 생활 하는 게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저희 어머니한테 '학생회장 형이 같이 살자고 한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형이 살던 방에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말했다. 어머니는 맨몸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방값을 주더라. 형한테 드렸는데 필요없다고 했다. 그 대신 따라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안성 시내로 가서 스쿠터 2대를 구입했다. 그거로 추억을 만들자고 하더라. 스쿠터를 타고 학교를 누비고 다녔다"고 하정우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현빈과도 같이 살았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권율은 "01학번 동기였다. 한 방에서 공식적으로 3명인데 비공식적으로 6~7명이었다. 현빈은 평소에도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하고 청소도 솔선수범해서 한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친해도 같이 살다 보면 오해가 생긴다"며 운을 띄웠다. 권율은 "현빈이 힘들어 했던 적은 있었다. 저는 사람들을 좋아하다 보니 술 한잔하다가 자취방으로 불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람을 좋아해도 배려를 못 했던 거다. 현빈도 같이 재미있게 놀았는데 '오기 전에 이야기해 주면 고맙겠다'고 해서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권율은 "현빈이랑 1학년 때 연기란 무엇일까 이야기도 나누고 했었다. 마치 내가 연극학도가 되는 게 아닌가.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1학년 생활이 살아가면서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때만 느낄 수 있던 감정, 낭만들, 찰나의 순간들이 있다"고 전했다.
권율은 "지금도 전화를 해도 서로 걱정하고 힘든 거 있음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했다. 학교 동기이자 배우 선배라서 저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해 주더라"고 현재까지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SBS '가로채널'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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