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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의 인물로 떠올랐던 홍가혜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심경을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5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유언비어를 퍼뜨린 허언증 환자로 몰린 홍가혜의 소문에 대한 팩트체크가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홍가혜는 "사기꾼, 가짜 잠수사, 기자 사칭녀, 거짓말쟁이, 허언증 환자 등 제 타이틀이 많았다. 하던 일, 사람들과의 관계, 꿈꾸던 미래 다 잃어버렸다. 제가 구속기소됐을 때 만 25살이었다. 지금은 만 31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4년 6개월 간 재판을 이어왔다.
이어 그는 "피고인 홍가혜라고 부를 때마다 미치는 줄 알았다. 저는 그 자리에 있었던 증인이다"라고 억울해했다. 실제 홍가혜는 1687일만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홍가혜의 인터뷰가 과장된 표현은 있었으나 허위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문제가 된 인터뷰는 홍가혜까 세월호 참사 현장 구조 중 과거 한 방송 매체와 "해양 경찰 측인지, 어딘지 저희 민간 잠수부의 수색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부분이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민간 잠수부는 홍가혜의 말에 대해 "홍가혜 씨가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도 전반적인 내용은 사실이었다"라고 증언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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