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솔직 심경 고백…정준영 루머 고소→'전참시' 매니저 논란까지 [MD인터뷰](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청아가 '정준영 찌라시' 루머 고소부터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후폭풍 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청아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최근 자신과 관련 이슈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준영 불법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 악성 루머에 휩싸이며 마음고생을 했던 이청아. 결국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과 사적인 친분이 없다"라며 "현재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소속배우 보호를 위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청아는 "경찰에 수사 의뢰는 이미 마쳤고 아직 결과를 받은 건 없다. 기다리는 중이다. 수사 초반에 게시자들은 다 추려놔 주셨더라"라며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듯이 선처는 없다"라고 다시 한번 강경 대응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수사를 통해 최초 루머 글을 접하게 됐다. 내가 본 건 2차 가공된 루머였고 이건 최초 루머에 비하면 약과였더라. 너무 놀랐고 충격에 쓰러지는 줄 알았다"라고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청아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후폭풍이 일었던 점 또한 언급했다. 담당 배우를 세심하게 챙기는 매니저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특히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과하다"라며 불편하다는 지적을 보냈던 바.

지난 주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온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청아는 덤덤했다. 그는 "제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라며 "예능 출연이라는 게 단편적인 부분이 극대화돼서 보여질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린 다들 알고 있다. 누구 하나 안 좋게 하려고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일로 인해서 분명히 서로들 느끼는 게 있을 거다. 각자 배울 건 배우고 넘어가면 나중에는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청아는 언급만으로 매니저가 신경 쓰일까 걱정하는 모습으로, 끔찍이 생각하는 마음을 엿보게 했다. "매니저와 따로 이런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우린 이미 손발을 맞춰온 관계 아닌가. 말하지 않아도 얼굴을 보면 지금 컨디션이 어떤지 느껴진다. 그냥 서로 평소와 다름없이 오늘도 힘내자 응원을 나누며 현장에 왔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SNS에 "이런 들 어떠하며 저런 들 어떠하리. 바람 소리에 들리는 것은 바람결에 날아간다 하였다. 거품은 사라지고 무거운 것은 결국 남는다"라는 글을 올렸던 이유도 얘기했다.

이청아는 "저를 걱정하는 분들 생각에 쓴 것이다. 걱정시켜 드릴 때 너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청아는 17일 '다시,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딸을 잃은 여자 은조(이청아)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사진 = 킹스 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