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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황하나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신체, 차량, 자택 등에 대해 16일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전 11시 45분까지 3시간 가량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시작하겠다”고 공지한 뒤 디스커버리 차량부터 샅샅이 뒤졌으며, 이어 자택에 들어가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을 채취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앞서 같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이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 당시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더더욱 없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찰 소환에 대비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16일 "박유천이 17일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10일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며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끝에 17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KBS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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