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홍상삼이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상삼과 이용찬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전날 내야수 오재원과 함께 선발투수 이용찬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 때문. 이날 좌완투수 장원준도 제외한 두산은 우완투수 홍상삼과 좌완투수 이현승, 내야수 전민재를 콜업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에 대해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손상은 입은 것 같다. 최소 2주는 걸릴 듯 하다"라고 예상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17일 경기 선발투수는 다름 아닌 이용찬이다. 이 공백은 홍상삼으로 메운다. 홍상삼으로서는 2017년 5월 13일 롯데전 이후 첫 1군 선발 등판이다.
김 감독은 "중간투수를 선발로 내보내다가 잘못되면 팀이 흔들릴 수 있다"라며 "2군에서 잘 던지거나 컨디션이 괜찮은 선수를 내보내는게 낫다"라고 말했다.
올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홍상삼은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나서 8이닝 동안 1실점도 하지 않았다. 안타는 1개, 볼넷은 2개만 내줬으며 삼진은 8개 솎아냈다.
이어 김 감독은 "홍상삼에 이어 이현호와 배영수를 대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 홍상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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