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린드블럼이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린드블럼은 올해도 순항 중이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6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1회 김강민에게 빗맞은 안타가 전부였다. 2루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주자 한 명을 더 내보냈지만 전혀 흔들림 없었다.
7회가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연속 3안타 뒤 제이미 로맥의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추가 실점없이 넘겼다.
그러자 타자들이 화답했다. 7회말 2사 후 대거 4득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시즌 3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박세혁과 전력분석 때부터 뜻을 모아 경기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직구가 좋았고 컨트롤도 원하는대로 형성됐다"라고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또 린드블럼은 "야수들이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줬다"라며 "7회말 대량득점을 해준 부분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야수진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두산 린드블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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