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재욱, 박민영 향해 "내 여자야"…로맨스♥ 급물살 [夜TV]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배우 박민영과 김재욱이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면서 로맨스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3회에서는 점차 성덕미(박민영)에게 호감을 느끼는 라이언(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은 차시안(정제원)의 집을 방문하기 전,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 성덕미를 보며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어 꽃다발을 퇴원한 자신에게 주는 것이라고 착각했으나 꽃다발 선물의 주인공이 차시안인 걸 알게 된 라이언은 알 수 없는 서운함을 느꼈다.

라이언의 마음은 차시안과 성덕미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조금씩 더 커져갔다. 차시안의 집에서 콜렉션 관련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라이언의 재킷을 입은 성덕미의 모습이 찍혀 '열애설'로 보도된 것. 앞서 라이언은 차시안을 만나 흥분해 실수로 샤워기 물을 뒤집어 쓴 성덕미에게 자신의 재킷을 건넨 바 있다.

그러나 이 재킷이 전 세계에 몇 없는 한정판 재킷이었던 탓에, 차시안의 팬들은 차시안이 성덕미에게 옷을 건넸다고 착각했다. 차시안의 집에서 나오는 성덕미를 촬영한 신디(김보라)는 분노에 차올라 성덕미의 신상을 인터넷에 유포했고, 큰 파장이 일었다.

'덕질 메이트' 이선주(박진주) 뿐만 아니라 라이언도 성덕미의 안위를 걱정했다. 라이언은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해명 보도자료를 낸 차시안 측에 크게 화를 내며 성덕미를 신경 썼다. 급기야 차시안의 일부 팬들은 성덕미를 찾아와 비비탄 총을 쏘고, 계란을 던지며 위협했다. 성덕미는 남은기(안보현) 덕분에 위협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고, 라이언은 그를 보호한 남은기를 은연중에 견제했다.

이러한 가운데, 엄소혜(김선영) 전 관장이 찾아와 스캔들에 얽힌 성덕미를 자르라고 요구했다. 라이언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엄소혜는 "나만의 방식으로 하겠다"라고 협박했고, 라이언은 역으로 그림을 이용한 그의 횡령 의혹으로 압박하며 엄포를 놨다.

성덕미가 라이언에게 이러한 사실을 일렀다고 판단한 엄소혜는 성덕미의 뺨을 때렸고 라이언은 이를 바라보며 속상해했다. 그는 홀로 밤늦게 미술관에 남은 성덕미를 찾아가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언은 도리어 성덕미의 인생관에 위안을 받았다.

라이언은 "내 작품은 나 같은 것과 비교하지도 못할 정도로 훌륭하다. 나는 해외 입양아다. 무시당하는 게 익숙했던 아이다. 그런 아이가 그린 그림은 칭찬만 받는다. 그림을 안 그리는 내가 단지 살아 있다는 이유로, 단지 내 작품만으로 내가 살아 있다고 느낀 적이 없다. 고맙다. 알려줘서"라고 자신의 상처까지 털어놓으며 성덕미에게 마음을 열었다.

또한 방송 말미, 성덕미의 모습을 계속해서 떠올리던 라이언은 열애설 직후 "너를 죽이겠다"라는 악성 댓글이 달린 걸 신경 쓰여 했다. 그의 예상대로 의문의 차는 홀로 거리를 걷는 성덕미에게 돌진했고, 성덕미에게 돌아온 라이언이 차로 그를 막아섰다. 먼저 성덕미의 상태가 양호한지를 확인한 라이언은 분노가 담긴 얼굴로 가해 차량으로 달려가 "저 사람 내 여자친구다"라고 소리쳐 성덕미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사고 당일을 기점으로 위장 공개 열애를 시작한 라이언과 성덕미의 모습이 담겨 설렘 유발을 예고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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