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문승원이 4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7년부터 SK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승원은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섰다. 1.80이란 평균자책점에서 보듯 제 몫을 다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
이날은 모처럼 타선 지원을 받았다. 타자들이 2회에만 5점을 뽑는 등 경기내내 활발한 타격을 펼친 것.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문승원은 3회와 4회 1점씩 허용했다. 이어 5회에도 1아웃 밖에 잡지 못한 상황에서 2점을 더 내줬다.
6-4에 1사 1, 3루 위기. 여기까지였다. 나성범을 삼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6회는 삼자범퇴. 실점 자체는 적지 않았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완수했다. 덕분에 시즌 첫 승도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문승원은 "선발투수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지만 첫 승과 팀의 승리를 얻었다는 점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승을 도와준 야수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좋은 타격을 보여준 (최)정이형과 수비를 잘해준 (한)동민이에게 고맙다"라고 야수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그는 "5회 선두타자 볼넷이 아쉬웠고 손시헌 선배에게 사구를 맞혔는데 이 기회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승원은 "다음 경기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문승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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