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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생충'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과의 네 번째 협업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기생충'으로 네 편째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은 정말 영광스럽다. 매번 놀라운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여주고 끝없이 도전하는 분이다.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느낌과 '기생충'이 가장 비슷한 느낌이었다. '괴물', '설국열차'는 장르적 재미와 묘미를 줬다면, '살인의 추억' 이후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변화이자 진화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2002년부터 지난 17년 간 송강호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영광이다. 어떤 작품의 캐스팅, 역할을 부탁드린다기보다는 정신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다. 강호 선배님과 있으면 영화를 찍으면서 과감해질 수 있고 어려운 시도들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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