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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돌아왔다. 기존의 콘셉트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한 미니 7집 앨범 '팬시 유(FANCY YOU)' 발표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트와이스는 "올해 처음 준비한 앨범이다. 첫 시작을 더 멋지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예쁘게 봐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트와이스의 이번 타이틀곡 '팬시(FANCY)'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라고 정의한 바 있다.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티티(TT)', '라이키(LIKEY)' 등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가 주였던 과거 콘셉트에 비해 성숙한 매력을 한층 높이며 '파격적'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지효는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은 성숙해진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히는 한편 "저희만의 밝은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안무에선 밝은 부분을 섞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올해 제일 잘한 일'에 이어 4개월 만의 컴백이자 공식 국내 활동은 지난해 11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이후 5개월 만이다.
트와이스는 콘셉트 변화의 이유는 "그동안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저희들도 '이런 모습에 슬슬 질리시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마침 '팬시'란 노래를 받고 우리의 모습을 가져가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기로 했다. 귀여우면서도 성숙한 모습을 표현 위해 의상도 '올블랙'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잇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2019년 한국에서의 첫 앨범을 '팬시'로 컴백했다는 것이 저희에게도 새로운 반환점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멤버들의 작사 참여도 이번 앨범에 활발하다. 채영은 자신이 작사에 함께한 '스트로우베리(STRAWBERRY)'에 대해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딸기를 주제로 한 가사를 쓰고 싶었다"며 "딸기가 아무리 맛있게 가공이 되어도 본연의 딸기 맛이 더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달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K팝 대표 걸그룹이란 수식어에 트와이스는 "그렇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 드린다"면서 "지금처럼 '원스'(팬덤)와 즐기면서 무대 하는 트와이스와 '원스'로 지내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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