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드레 감독 "히로시마전, 승점 3점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의 안드레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안드레 감독은 22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상대로 치르는 201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6점)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6점)와 함께 치열한 16강행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드레 감독은 "지난 히로시마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 홈경기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히로시마가 강팀인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도 철저히 준비한다면 홈에서 승점 3점을 얻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히로시마는 수비조직력이 매우 뛰어나며 공격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역습을 펼칠 경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잘 설명했기에 선수들이 잘 대처해서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우리도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상대는 볼 점유율과 패스 플레이가 뛰어나기에 우리 진영에 들어왔을 때 쉽게 볼을 차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홍정운은 "상대가 잘하는 것은 패싱 플레이다.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좀 더 강하게 압박하고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이번엔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한다면 상대도 어려움을 겪고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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