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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40)을 임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부동한 투기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신임 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서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통령 비서실에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고 대변인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인사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것은 참여정부 당시 송경희 전 KBS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05년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 조기영 시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 대변인은 트위터 프로필에 “청와대의 부대변인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거창함보다는 국민들의 ‘고부대’이고 싶다. 한 사람의 열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걸음이 될 수 있도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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