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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4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만,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투수 요건은 충족시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말 위기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스티븐 두가르(안타)-타일러 오스틴(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2, 3루에 몰린 것. 결국 류현진은 브랜든 벨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선취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된 1사 3루서 버스터 포지(유격수 땅볼)-에반 롱고리아(좌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는 저지, 실점을 최소화하며 1회말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내줬지만, 이번만큼은 실점을 피했다.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게 기습 번트를 내줘 놓인 무사 1루. 브랜든 크로포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류현진은 이어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5-4-3 병살타를 유도, 2회말을 끝냈다.
3회말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매디슨 범가너를 루킹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 두가르(2루수 땅볼)-오스틴(삼진)의 출루도 저지하며 3회말을 마쳤다. 류현진이 이날 이끌어낸 첫 삼자범퇴였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경기 중반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말 벨트(삼진)-포지(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롱고리아(우익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 5회말 역시 필라(2루수 땅볼)-크로포드(3루수 땅볼)-솔라르테(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1 동점을 만든 직후 맞이한 6회말에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선두타자 범가너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후 두가르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류현진은 오스틴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다저스 내야진이 이를 병살타 처리해 6회말을 마무리했다.
7회말 벨트(삼진)-포지(1루수 파울플라이)-롱고리아(중견수 플라이)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류현진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필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은 류현진은 이어 크로포드(중견수 플라이)-솔라르테(2루수 땅볼)의 출루도 저지하며 8회말을 마쳤다. 임무를 완수한 류현진은 다저스가 1-1로 맞선 9회초 1사 1, 2루서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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