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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악인전'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신작 '악인전' 개봉을 앞두고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물이다. 참신한 설정과 쫄깃한 재미로 이달 열리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마동석은 "'악인전'이 칸영화제에 가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나도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봉준호 감독님은 '기생충'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가시지 않나. 축하드린다고 문자를 드렸었다. 봉준호 감독님도 내게 '축하한다'고 '거기서 보자'고 답을 주셨다. 이제야 칸에 가는구나 실감이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동석은 "개인적으로는 시상식, 영화제, 행사에 크게 메리트를 잘 못 느낀다. 당연히 좋은 일들인데 그것보다는 관객분들이 많이 봐주시는 게 제일 먼저라고 생각한다. 개봉이 먼저고, 칸은 감사하긴 하지만 두 번째다"라고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주)키위미디어그룹]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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