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다시 침묵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9경기 타율 .138 부진에 빠져 있는 강정호가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4-11로 뒤진 6회초 1사 1루서 8번타자 클레이 홈스 타석 때 기회가 찾아왔다. 우완 선발 마이클 와카를 만나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2.4마일에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16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후에는 우완 도미닉 레오네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다시 좌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38에서 .135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4-17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7승 17패.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3이닝 8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세인트루이스는 22승 16패를 마크했다. 마이클 와카는 5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