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강백호(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회 타석 때 에릭 요키시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문제는 6회 발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상황.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상대 선발 요키시의 3구째가 강백호의 머리쪽으로 향했다.
강백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이후 자신의 힘으로 일어난 뒤 1루까지 향했다. 1루까지 향하기는 했지만 강백호는 대주자 송민섭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헤드샷을 던진 요키시는 규정에 따라 퇴장 선언을 받았다.
결과는 불행 중 다행이다. KT 관계자는 "강백호는 오른쪽 볼 부위에 공을 맞았다"라며 "현재 아이싱을 받고 있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검투사 헬멧 덕분에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KT 강백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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