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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스승의 날을 맞아 박신부(권해효)의 명대사를 공개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물이다.
'책임의 집'을 이끄는 박신부는 세하와 동구가 성인이 될 때까지 두 사람 곁을 지키며 정신적 스승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박신부는 세하와 동구에게 삶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희망과 용기를 준다.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한 박신부의 첫 번째 명대사는 "사람은 말이야 누구나 태어났으면 끝까지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는 거야"다. '책임의 집'이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를 설명해주는 박신부의 대사로, 가족에게 버림받은 세하에게 삶에 대한 또 다른 의지를 일깨워주는 동시에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위로를 안긴다.
박신부의 또 다른 명대사는 미현(이솜)의 입으로 전해진다. 세하, 동구와 함께 극장 나들이를 간 미현은 "오빠들 보니까 저도 약한 모습 보이면서 살아도 되겠더라고요. 신부님도 그러셨다면서요. 약한 사람은 같이 살아야 한다고. 같이 살 수 있어서 사실은 강한 거라고"라고 말하며 오히려 그들을 통해 힘을 얻게 되었다며 또 다른 위로를 선사한다.
이 대사는 육상효 감독이 '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관통하는 것으로, 장애의 유무를 떠나 사람들은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야한다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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