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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이이경이 안소희와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커피숍에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이경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지막회에서 베스트 프렌드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이준기(이이경)와 김정은(안소희). 기존 그렇게 발전될 수 있는 기미가 적었던 탓에 일각에서는 급마무리가 아니냐는 평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저는 소희한테 ‘오히려 우리가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급마무리라고 치면 그렇게 느낄 수 있는데 전 다른 커플들이 급마무리 됐다고 생각했다. 저와 소희는 친구 같으면서도 연인 같은 관계”라며 “대본이 많이 수정됐다. 키스신도 있었다. 감독님, 작가님의 선택이었다.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은 댓글에 ‘저 둘의 사이가 시즌3를 예고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전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커플에 비해 이준기와 김정은의 러브 라인이 적었던 것도 사실. 이이경은 “아쉬운 걸로 치면 모든 작품이 아쉬운 게 따라오는 것 같다”며 “괜찮다. 전 재미있게 찍은 것 같다. 소희와 만나 재미있게 연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촬영이 없을 때도 서로 만나 대본리딩을 했다고. 이이경은 “정은이는 계속 붙어 있어야 하는 친구라 마지막까지 하루라도 휴차가 있으면 서로 사무실에서 4시간씩 리딩을 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연기 열정을 짐작케 했다.
그는 “소희를 만나 하루에 4시간 씩 리딩을 했다. 자신의 신이 아닌데도 서로 다 모니터를 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마지막에 정은이에게 ‘소희야 네가 정은이라는 캐릭터를 해줘서 참 다행이야. 고마웠어’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배우 안소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지난 14일 종영했다. ‘와이키키’ 시리즈답게 시즌2 역시 유쾌한 분위기로 청춘들의 모습들을 그려냈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한 이이경은 이어지는 시즌과 출연진들을 어우르는 역할을 하는 한편 코믹, 짠내 열연으로 극을 하드캐리하며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의 인기를 견인했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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