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유원상이 2792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유원상(NC 다이노스)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유원상은 부상으로 이탈한 이재학을 대신해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시즌 성적은 7경기 승패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0.
한화 이글스 시절 대부분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LG 트윈스에 이어 NC에서는 대부분 불펜투수로 나섰다. 이날 전까지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LG 시절인 2011년 9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이었다. 2792일만의 선발 등판.
1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에 이어 한동민까지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최정은 1루수 파울 플라이. 공 10개로 1회를 마쳤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2루타를 내준 유원상은 1사 2루에서 나주환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3회 들어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며 추가 실점했다. 고종욱과 최정에게 볼넷, 한동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1사 만루에게 로맥의 희생 플라이 때 3번째 실점을 했다.
4회는 비교적 어려움 없이 마쳤다. 2사 이후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상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유원상은 팀이 0-3으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민태호에게 넘기고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는 56개였다.
완벽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제구 난조와 함께 SK 타선을 이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NC 유원상.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