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NC 타선을 압도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9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남겼다. 피안타율(.321)과 WHIP(1.58)은 높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등판인 9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1회 박민우와 이상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노진혁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단 공 9개로 1회 마감. 2회 역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이후 삼진쇼를 펼쳤다. 김태진에 이어 김찬형, 박민우까지 삼진으로 처리한 것. 결정구는 모두 슬라이더였다.
4회 역시 세 타자로 마무리한 김광현은 5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역시 공 1개로 돌려 세웠다. 이후 아쉬움이 남았다. 권희동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성현이 실책을 저지른 것. 이어 김성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가 됐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김태진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찬형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까지 65개를 던진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사 이후 이상호에게 내야안타, 노진혁에게 좌전안타, 양의지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베탄코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 상황에서 우익수 한동민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래도 김광현은 김광현이었다. 다음 타자 권희동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막고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태진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3번째 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팀이 7-3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6승째를 챙긴다.
비록 6회와 7회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5회까지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한 김광현이다. 투구수는 93개.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