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가 2시간 13분 만에 경기를 종료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25)의 완봉 역투가 절대적이었다.
톰슨은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홀로 9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롯데는 4-0으로 완승,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던 톰슨은 투구 패턴의 변화로 승리를 잡았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15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전날(14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톰슨이 결과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투구 패턴의 변화"라면서 "공격적인 투구 패턴이 가장 컸다"라고 톰슨의 호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양 감독은 "지난 LG와의 첫 대결과는 다른 패턴으로 변화를 줬고 LG 타자들도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톰슨은 지난 3월 31일 잠실 LG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과연 롯데는 톰슨의 완봉으로 2시간 13분 만에 경기를 종료한 기운을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의 선발투수는 장시환이다. 아직 2승 4패 평균자책점 6.4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톰슨의 완봉 덕분에 투수진을 아낄 수 있었지만 물량공세보다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양 감독은 "장시환이 잘 던질 때와 좋지 않을 때도 있고 투수진에 여유가 생겼지만 주말에도 경기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투구이닝과 개수는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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