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승의 날' 깜짝 이벤트, 김한수 감독 "고맙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 선수들은 1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3루 더그아웃에 모여 김한수 감독과 김태한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루 불펜에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원태인 등 어린 선수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나자 주장 강민호가 선수단 대표로 김태한 수석코치에게 상품권을 전달했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들이 상조회 회비로 소정의 상품권을 마련해 감독, 코치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 후 만난 김 감독은 “작년에는 대구에서 해줬던 것 같다. 꼬맹이들이 노래도 불러주고 고마웠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선수들에게 고맙고, 날씨 더운데 몸 관리 잘하라는 말을 해줬다”라고 했다.

다만, 선수들이 선물한 상품권 봉투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액수가 궁금할 법도 했지만 김 감독은 “오늘 이기면 열어보죠”라고 미소를 보였다.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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