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0승(15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17승 26패가 됐다.
두산이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전안타를 친 뒤 도루와 페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로 3루에 도달했다. 이어 박건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과 김재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박세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2루주자를 3루로 이동시켰고, 후속타자 오재원이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6회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 오재일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재호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세혁이 좌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7회 2사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삼성은 구자욱의 추격의 솔로포로 간신히 한 점을 뽑았다. 이날 팀의 첫 안타였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어 함덕주-김승회가 9회를 책임.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의 오재일이 빛났다. 결승타는 1회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 한 명만이 안타(홈런)를 때려냈다.
[조쉬 린드블럼(첫 번째), 구자욱(두 번째).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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