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이 아슬아슬하게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윌슨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5차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윌슨은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홈런성 2루타를 맞았다. 좌측 펜스 최상단을 강타하는 2루타였다. 손아섭의 좌익수 플라이로 이대호가 깜짝 주루플레이를 선보여 1사 3루 위기에 놓인 윌슨은 전준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채태인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윌슨의 두 번째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허일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대호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준 윌슨은 손아섭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 허일의 득점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6회까지 2점으로 막은 윌슨은 7회말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전준우의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등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대타로 나온 김문호와 상대한 윌슨은 2루 땅볼로 요리했으나 3루주자 손아섭의 득점을 막지 못해 4-3으로 쫓기게 됐다.
7회까지 98개를 던진 윌슨은 결국 8회말 교체됐다. LG가 4-3으로 앞설 때였다. 윌슨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평균자책점이 1.66에서 1.89으로 올랐다.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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