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가 멋드러진 8회 역전극으로 한 달 만에 3연승을 품에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달 16~18일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17승 26패. LG는 24승 19패를 기록했다.
선취 득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측 펜스 최상단을 강타하는 2루타를 친 뒤 손아섭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로 뛰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어 채태인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롯데가 1점을 선취했다.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도 얻지 못한 LG는 3회초에는 2점을 뽑았다.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를 쳤고 토미 조셉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낸 LG는 이형종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회초 여세를 몰아 오지환의 볼넷에 이은 김현수의 우월 2점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의 시즌 2호 홈런으로 13일 만에 추가한 것이다.
롯데도 반격했다. 4회말 허일과 이대호의 연속 좌전 안타가 터졌고 손아섭이 1루수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허일이 득점하면서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손아섭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전준우의 강습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지 못해 내야 안타가 되면서 주자를 모은 롯데는 채태인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김문호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손아섭이 득점, 승부는 1점차 접전이 됐다.
롯데는 결국 8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신본기의 몸에 맞는 볼과 허일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손아섭의 좌전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이뤘고 전준우가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작렬, 6-4 역전을 해냈다. 이어 신용수가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8-4까지 달아났다. 신용수는 프로 데뷔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