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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신충식이 반가운 근황을 전하는 한편,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던 이유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신충식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신충식은 강화도 석모도에서 아내와 전원생활을 즐기는 중. 신충식은 “반공 드라마가 있었다. 그게 간첩들 침투하고 찾고 도망가고 이런 거였는데 주로 강화도에서 많이 찍었다. 촬영 하다가 나무 밑에서 쉬면 ‘노후에 내가 이런데서 살면 좋겠다’고 농담을 많이 했다. 그랬었는데 그게 실현됐다”고 석모도에 자리 잡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실 석모도로 이사 온 이유는 건강 때문이기도 했다. 심장 스탠드 시술을 받았지만 2007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신충식은 “‘이산’이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건강이 좀 나빠졌다. 그래서 이병훈 PD에게 부탁을 해서 ‘제가 도저히 드라마를 못 하겠다’고 해서 ‘이산’에서 말 그대로 도중하차를 했다”며 “그때부터 내가 힘든 역할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말로 내가 주인공도 아니고, 할 만큼 했고, 건강도 자꾸 문제가 생겨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기현과 만난 자리에서 건강에 대해 토로하기도 한 신충식. 그는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김기현에게 “술을 마신다는 거 보니까 아직 건강한 것 같다. 나는 말하자면 (속이) 많이 썼었다. 지금 건강이”라고 말했다. “내일도 병원 가는 날”이라는 신충식은 많이 힘드냐는 질문에 “힘들다. 그게 아는 듯 모르는 듯 힘들다. 나이하고 직결되겠지”라고 덧붙였다.
신충식은 “나이 들면서 노인성 당뇨병과 고혈압 증상이 생겼다. 혈당이 좀 있어서 약을 계속 먹고 있다. 의사 선생님이 약을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더라. 나이가 드니까 그런 것 같다. 별 거 아닌 걸로 생각했는데 하찮은 게 하나도 없다”고 고백했다.
연명치료도 거부했다고. 신충식은 “쉽게 이야기해서 식물인간이 되면 가족을 힘들게 하고 재산 탕진하면서까지 뭘 남기겠다는 거냐. 다 편안하게 내 생을 마감하는 게 좋다 이런 개념이 생기더라”라며 아내도 함께 연명치료를 거부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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