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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꼬치집 사장의 거짓말에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수 꿈뜨락몰 편의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의 호통을 들었던 사장들이 신메뉴를 활용한 첫 점심 장사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먼저 파스타집 사장은 주문을 수정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침착하게 정어리 파스타와 갑오징어 토마토 파스타를 요리했다. 손님들은 "맛있다"라는 평가와 함께 식사를 마쳤다. 적절한 가격 또한 호평을 더하는 데에 한 몫했다.
반면 버거집 사장은 계속 되는 주문 탓에 손님들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청년몰에 통합시스템이 없는 탓에 주문 순서가 엇갈리는 문제가 생긴 것. 손님들은 이를 이해해줬지만 돌연 완판을 선언하며 판매를 중단해 백종원의 답답함을 샀다.
만두로 메뉴를 바꾼 다코야키집 사장은 신메뉴 갓김치 만두를 무료시식했다. 맛을 본 손님들은 "완전히 맵다"고 평가했다. 만두집 사장은 매운 맛을 줄여 새롭게 만두를 만들었다. 이후 손님이 오지 않자 직접 손님에게 다가가 만두를 먹어줄 수 있냐고 물어봤고 "맛있다"는 호평을 들었다.
이어 꼬치집은 느린 조리로 손님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손님들은 17분이 지나서야 닭꼬치를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손님이 추가한 소스를 빼먹기도 해 경악을 자아냈다.
문어집은 돌문어라면에 도전했지만 "짜다"는 평가를 들었고, 밥을 요구하는 손님까지 등장했다. 레시피를 수정했지만 손님들은 "싱겁다", "비리다"고 평가했고 급기야 문어를 뱉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백종원은 신메뉴 피드백에 나섰고, 이후 사장들을 비상소집해 CCTV를 확인해 지난 2주동안의 행적을 봐야겠다고 말했다.
사실 백종원은 사장들을 만나기에 앞서 청년회 상인회장을 찾아가 사장들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그는 "제일 더러웠던 가게 중 하나가 꼬치집이었다. 청소를 혼자 했는지도 걱정된다"라고 털어놨고, 상인회장은 "혼자 하지 않았다. 아는 지인들이 와서 청소를 해주고 가더라"고 전했다.
꼬치집 사장이 백종원에게 보고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백종원은 다른 사장들을 보낸 뒤 꼬치집 사장과 단둘이 남아 "제작진하고 통화하거나 나하고 이야기할 때 거짓말 한 것이 있냐"며 "마지막 기회다"라고 추궁했다.
꼬치집 사장은 "청소에 대해 아직 미흡하다. 옛날에 하던 가게에 있는 동생이 와서 같이 봐준 적 있었다"며 "아는 누나도 와서 체크해줬다. 제가 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보고 체크하는 장면이 CCTV에 다 나올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은 "혼자 열심히 청소하고, 무거운 것도 들어봐야 힘들다고 느끼는 것이다. 사람 불러서 청소하는 것이 청소냐"라고 다그쳤다. 이어 "이렇게 하다가 손님 많아져서 장사 잘되면 직원 고용하려고 그러는거냐"고 물었고, 꼬치집 사장은 이유를 대며 "그렇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지금 고치지 않으면 장사가 잘되도 문제다. 내가 편하기 위해 사람을 들이는 것은 큰일이다. 이제부터라도 그런 생각을 고쳐라"라고 조언하며 "철수 후 일주일간의 CCTV를 보고 포기할 건 포기하겠다. 카메라 철수한 후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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