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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과의 2차 공판에 증인 출석을 하지 못했으나 다음을 기약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최종범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종범과 최종범의 법률대리인,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이 함께 했다. 구하라 측은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출석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다음 기일을 잡아주면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양측은 협의 끝에 7월 25일 3차 공판을 진행한다. 특히 구하라는 피해자 의견 진술을 신청했다.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가 직접 진술 신청을 했다. 당사자가 진술을 하긴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구하라의 동거인의 불참에 대해 "동거인이라는 동생 분도 참석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해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후 최종범의 법률대리인은 "강요 혐의와 관련이 있는 소속사 관련 인물에 증인 신청을 한다. 사건 당일 주차장에서 구하라를 기다리고 있던 인물"이라고 증인 신청을 했다.
또한 구하라의 법률 대리인은 마이데일리에 "구하라가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다음 공판에는 참석하도록 하겠다"며 "하지만 다른 증인의 참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최종범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허벅지 등을 발로 차는 등 14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히고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열린 첫 공판에서 최종범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재물손괴는 인정하지만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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