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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61일만이다.
첫 번째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 97마일(약 15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밀러파크 전광판을 맞히는 대형홈런이었다. 스탯캐스트에 의하면 이 홈런의 비거리는 139m로 측정됐다.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46일만의 홈런이다. 시즌 5호 홈런.
한편,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 속 2회말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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