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 퀸' 이정은6(대방건설)가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정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렉시 톰슨(미국)에 한 타 뒤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이정은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이날 13번홀부터 3연속 보기를 범한 게 화근이었다. 16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렸지만 17번홀에서 파에 그친 사이 톰슨이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2타차 선두로 나섰고, 18번홀 이글 퍼팅이 빗나가며 2주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인 톰슨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희영(우리금융그룹)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은(볼빅), 김세영(미래에셋)이 1언더파 공동 34위로 뒤를 따랐다.
[이정은6.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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