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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노사연이 남편 이무송을 향한 진한 사랑을 드러냈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노사연은 남다른 에너지와 빼어난 입담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제작진은 게스트에 대한 힌트로 '미스코리아'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성 출연자들은 "배우 김성령 씨 아니냐"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주인공은 노사연이었다. 그는 명불허전 넘치는 힘으로 노크를 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직접 들어 올리면서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미스코리아' 힌트와 관련해 노사연은 "이무송 씨 전화번호에 '미스코리아'로 저장돼있다. 제가 아니라 이무송 씨가 자발적으로 저장했다. 나는 '꽃사슴 주인님'으로 저장했다"라고 밝혀 남편 이무송과 여전한 잉꼬부부임을 증명했다.
민경훈의 다이어트 일화를 듣던 노사연은 "내 가장 황당한 다이어트는 아주 오래 전이다. 중국 약으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환약 같은 거다. 되게 비싸게 먹었다. 이무송 씨 만날 때인데 예뻐지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하더니 "살이 빠졌는데 머리털도 같이 빠졌다"라고 전해 웃음을 전했다.
또한 노사연은 이무송이 자신에게 반한 이유로 외모를 꼽았다. 노사연, 이무송과 실제 친분이 있는 김용만은 "정말 (이)무송 형님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 서구적인 매력을 느끼셨다"라고 말하며 노사연의 말에 힘을 실었다.
이에 노사연은 "우리 어머니가 조그마하셨다. 나는 약간 글래머러스했다더라. 지금은 무섭다고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기더니 "지금은 단점까지 사랑하게 됐다. 이제는 모든 걸 다 품는 거다. 나 아니면 누가 케어해줄까 싶은 거다. 이제는 '나 아니면 아무도 안 된다'라고 생각하더라. 결혼 25년차인데, 권태기는 홀수로 온다. 1,3,5,7,9로 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죽게 된다면 이무송에게 "재혼하라고 말할 거다"라고 속내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사연은 "재혼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우리 남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노사연은 이날 과거 자신이 아이유를 최고의 며느릿감으로 꼽았다는 말에 "내가 그런 말을 했었냐"라며 어리둥절하다가도 "아이유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동생이다. '영웅호걸' 한 이유 지금까지다. 어쩜 그렇게 잊지 않고 선물을 보내주나 모르겠다. 로열젤리부터 꿀, 석청도 준다"라고 극찬해 아이유의 미담을 추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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