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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배우 김영광이 진기주와 김재경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진기주를 선택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 연출 이광영) 21회, 22회에서는 정갈희(진기주)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도민익(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김재경)과 정갈희 중 누굴 사랑하냐는 기대주(구자성)의 질문에 "둘 다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기대주는 황당한 듯 소리쳤고 도민익은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자책했다. 정갈희 역시 자신에게 키스하려고 했던 도민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회사에 출근해 정갈희와 마주친 도민익은 계속해서 정갈희를 피해 다녔다. 정갈희는 계속해서 도민익에게 다가갔지만 도민익은 고통스러워하며 "당신 보스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사람이 아니다. 당신이 자꾸 옆에 있으면 내가 또 무슨 미친 짓을 할지 모른다"라며 정갈희를 거부했다.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가 있는 낚시터로 찾아가 "나랑 도민익은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에 기대주는 "당신이 민익이가 좋다면 내가 포기할 거고, 내가 좋다고 하면 어떻게든 도민익을 포기시키겠다. 마음 가는대로 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베로니카 박은 입술을 내밀었지만 기대주는 쑥스러워하며 물러섰다.
도민익의 상황을 모르는 심해라(정애리)는 도민익에게 베로니카 박의 마음을 달래주라고 조언했고,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을 찾아갔다. 베로니카 박은 이 사실을 정갈희에게 알렸고, 정갈희는 급하게 베로니카 박으로 변신해 영화사로 왔다. 비서로 위장한 베로니카 박은 두 사람을 지켜봤다.
도민익은 가짜 베로니카 박으로 변신한 정갈희에게 마음을 물었고, 진짜 베로니카 박은 "대표님은 도민익 씨를 남자로 좋아한다"라고 장난을 쳤다. 정갈희는 은근히 자신에 대한 마음을 떠봤지만 마음을 부정하는 도민익에게 상처받았다. 그러면서 베로니카 박인 척 "좋아한다"라고 솔직히 고백한 뒤 "그럼 우리 사귀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도민익은 회의를 핑계로 도망쳤다.
회사로 돌아온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에게 고백할 거라고 결심했지만 계속해서 정갈희를 보고 싶어 했다. 결국 정갈희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정갈희는 이리저리 핑계를 대는 도민익에게 "본부장님은 베로니카 박을 좋아하는데 저랑 그런 일이 있어서 피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없던 일로 하겠다. 나도 좋은 비서 아니다. 나한테 미안해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도민익은 자신을 공격했던 칼에서 은정수(최태환)의 지문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그런 은정수가 정갈희의 집에 찾아갔지만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곧바로 정갈희의 집으로 찾아가 호텔에서 지낼 것을 제안했지만 정갈희는 거절했다.
도민익은 다음날 정갈희의 집에 경호업체를 보냈고 마침내 회계 파일을 확인했다. 그 안에서 기대주 이름을 확인했지만 "모른다"라고 말했던 기대주의 말을 믿었다. 이 때, 이을왕(장소연)이 도민익이 파일을 봤음을 알아챘고 정갈희를 한 모임에 초대했다.
정갈희는 공연장 앞에서 들어갈지 말지 한참을 고민했다. 꽃다발을 들고 있는 도민익을 본 정갈희는 결국 들어서지 못하고 베로니카 박을 찾아가 "못하겠다"라고 말하며 울었다. 그러면서 "본부장님을 뺏어갈 그 여자가 너무 밉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베로니카 박은 "넌 지금 너 욕을 하고 있는 거다. 너한테서 본부장을 빼앗아간 사람도 결국 너다. 이제 알겠냐. 그게 왜 엄벌이었는지"라고 말했고 오열하던 정갈희는 "나는 누구냐. 내가 미워하는 그 여자는 누구냐. 이제 끝내야겠다. 제발 이야기하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베로니카 박은 "이 말을 들으면 더 베로니카 박인 척 하고 싶을 거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두 사람은 함께 도민익이 있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그러던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도민익은 정갈희도 함께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는 베로니카 박이 있는 신경외과, 정갈희가 있는 정형외과 중 어디로 갈지 고민했지만 정갈희를 선택했다. 정갈희를 발견한 도민익은 끌어안으며 안도했다.
한편, 비서팀 직원들이 을왕이 주도한 모임의 소속 인원이란 사실이 밝혀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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