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최준이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의 4강 신화를 넘어 FIFA 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 이후 9년 만의 FIFA 주관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이강인과 오세훈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고재현 정호진 김세윤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최준과 황태현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한국은 에콰도르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32초 만에 최준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에콰도르 골문을 두드렸다.
에콰도르는 전반 37분 속공 상황에서 캄파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후 한국은 전반 38분 최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연결한 볼을 최준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김세윤 대신 조영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6분 고재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에콰도르는 후반 25분 팔라시오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7분 이강인 대신 박태준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조영욱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하미레즈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36분 고재현 대신 엄원상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에콰도르는 후반 41분 알바라도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이광연에 막혔다. 이광연은 후반전 추가시간 캄파나의 골문앞 헤딩 슈팅마저 막아냈다. 결국 한국은 에콰도르전을 무실점 승리로 장식하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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