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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19금 개그의 신세계를 경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13회에서 서장훈과 이수근, 두 보살이 19금 예능 시대를 꿈꾸는 안영미의 모자이크 없는 적나라한 언행에 속수무책으로 녹다운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금 개그의 불모지인 한국 방송계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예능을 하고 싶다는 안영미가 등장했다. 그는 멜버른 코미디 축제에서 본 19금 마임과 스페셜(?)한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준비 동작으로 보살들과 대치하는 등 못 말리는 19금 사랑을 발산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두 보살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셋이서 이민을 떠나자고 농담을 던졌다.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의 항의를 걱정해 안영미를 만류하기 위해 애썼던 것.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는 안영미의 뚝심에 동료로서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유쾌한 19금 코미디를 원하는 안영미의 개척 정신에 보살들은 당황스러워하다가도 "19금 계의 잔다르크"라고 감탄했다. 또한 그의 전매특허 가슴 춤과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19금 버전 '물어보 살살해 오빠'라는 발언에 현장이 초토화됐다.
뿐만 아니라 보살들은 안영미의 다소곳한 자태를 보자마자 결혼 관련 촉을 세우며 날카로운 예언을 펼쳤다. 이후 상담 내내 빛을 발하던 안영미의 프러포즈 반지가 공개돼 그들의 명쾌한 신기를 입증, 두 보살의 저력을 증명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사진 =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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