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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배우 윤상현, 가수 메이비 부부가 딸 나겸이의 참관수업을 준비한 후 아동 심리 센터를 방문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가 딸 나겸이의 유치원 참관 수업을 위해 준비를 거친 후 육아 상담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은 메이비의 머리를 직접 자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윤상현은 "딸들과 반려견 이발까지 직접 해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말과 다르게 메이비의 머리는 길이가 맞지 않은 채 뒤죽박죽이었고, 결국 메이비는 수습하기 위해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사는 메이비의 머리를 보고 "형부 작품이죠? 형부는 방송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발로 변신한 메이비는 윤상현과 함께 옷을 구입하러 갔다. 메이비는 "학부모 참관 수업에 단정하게 하고 가고 싶다. 나겸이 눈에 제일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참관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의상실을 방문한 부부는 확연히 다른 취향을 드러냈다. 메이비는 차분하고 무채색의 옷을 즐겨입는 반면, 윤상현은 현란하고 화려한 옷을 골랐다.
메이비가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차림으로 입고 나오자 윤상현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똥배 나와보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윤상현은 메이비 몰래 화려한 꽃무늬 자켓을 구입하며 열정을 보였다.
학부모 참관 수업이 끝난 후 윤상현과 메이비는 조언을 얻고자 아동심리 센터에 방문했다. 메이비는 "나겸이가 어린이 집에 가고 나면 항상 불안해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도 아이의 껌딱지가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상담사는 "이제 나겸이에겐 또래 관계가 필요한 시기다.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모들의 정신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윤상현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밀접한 관계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애들은 혼자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윤상현의 깊은 고민에 상담사는 "혼자 있는 시간이 무조건 부정적인 건 아니다.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담사는 "두 사람은 민주적으로 육아를 하고 있다. 부정적인 건 없다"며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의 육아 방식을 칭찬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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