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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검찰과 경찰 모두 3년전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18일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한서희가 가수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진술을 뒤집은 건 8월 30일이다. 다음날 수원지검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한서희의 진술 번복 정황이 담긴 수사보고서를 경찰로부터 모두 건네받았다.
검찰은 그 해 한서희를 단 한 차례 불러 조사했고, 조서는 아예 남기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MBC에 "조사 당시 한 씨가 너무 울어서 제대로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검찰은 한서희를 추가로 부르지도 않았고, 비아이도 소환하지 않았다.
경찰 역시 당시 '비아이' 사건을 별도로 6개월간 내사했지만 성과없이 종결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검찰에 비아이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겼기 때문에 내사는 형식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 모두 YG 소속이던 비아이와 핵심 인물인 한서희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MBC는 지적했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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