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인형이 자신의 주인을 찾아가는 원정기를 그린 두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먼저, 영화 '토이 스토리4'(감독 조시 쿨리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새 장난감 버즈를 질투하던 우디가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주인 앤디에게 돌아가기 위한 장난감들의 모험을 담은 '토이 스토리2', 대학생이 된 앤디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리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토이 스토리3'에 이어 더 넓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토이 스토리4'는 북미에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전편들의 경우 '토이 스토리'와 '토이 스토리2'가 100%, '토이 스토리3'가 98%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아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콘텐츠로, 이번 '토이 스토리4'에 대한 국내 기대감도 높다. '토이 스토리4'는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을 기대케 한다.
이어, '사탄의 인형'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 영화다. 1988년 첫 선을 보인 동명의 작품을 리부트한 영화로, 30년 동안 사랑받아온 호러 아이콘 처키의 새로운 귀환을 알린다. '그것'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와 데이빗 카젠버그가 리부트에 참여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새롭게 처키가 완성됐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맞춰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이 탑재된 AI 인형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처키는 온도 조절 장치부터 드론, 자율 주행 자동차 등 전자기기들을 살인 무기로 활용한다. 앤디의 유일한 친구가 되고 싶은 처키는 그를 완성하게 소유하기 위해 방해가 되는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해친다. 스마트 자동차를 해킹하고 마음대로 운전해 손쓸 수 없게 한다.
더 이상 앤디를 소유할 수 없게 된 처키는 새로운 인형 출시일에 맞춰 마트에 모인 대규모의 사람들을 살인하기 위한 죽음의 파티를 시작한다고 알려져 시선을 끈다. 살인 도구가 된 드론이 마트 곳곳을 날아다니며 끔찍한 죽음의 놀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두 작품 외에도 이날 '검은 여름', '북 클럽', '스트리커', '에움길', '패트리어트 워' 등이 개봉한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수 C&E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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