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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하이다이빙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고의 인기 종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이번 수영대회 입장권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종목은 하이다이빙이며, 수구 종목이 가장 판매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수영대회 개막을 25일 앞두고 종목별 입장권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중 하이다이빙이 전체 입장권중 96%가 팔려나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축구장에 약 27m의 높이로 다이빙대와 임시수조를 설치해 진행된다. 하이다이빙은 아파트 10층 높이가 넘는 27m(남자), 20m(여자)의 아찔한 높이에서 지름 15m, 깊이 6m 수조로 뛰어내려 가장 역동적인 모습이 포착되는 종목이다. 다이버의 공중 예술연기와 함께 광주시 전경과 무등산이 함께 어우러져 TV영상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될 예정이다.
또한 '물속의 마라톤'이라 불리며 바다 위에서 5km, 10km 장거리 경기를 펼치는 오픈워터수영이 44%가량 팔려 두 번째로 높은 인기를 차지했다.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펼쳐질 오픈워터수영은 여수바다의 아름다운 전경과 엑스포때 설치된 구조물들이 조화를 이뤄 이미 FINA 기술위원들에게 최적의 경기장소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세 번째로 인기가 많은 종목은 '물속의 발레'를 볼 수 있는 아티스틱 수영으로 32%가 판매됐고, 세계 최고의 스피드 건을 뽑는 경영 경기가 31%로 판매돼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수구는 가장 낮은 판매율인 19%대에 그쳤다. 조직위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수구 경기가 거의 열리지 않았던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구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물속에서 펼쳐지는 핸드볼 경기처럼 선수들의 수영복이 찢어질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생소한 경기지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주요경기다.
한편, 현재까지 전체 입장권 판매율은 46.4%로 약 17만 1,000매가 팔렸다. 금액 대비 누적판매량은 58%, 43억 2,000만원 상당이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입장권 구매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이다이빙 장면.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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