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4번타자다운 존재감이었다. 김재환이 해결사능력을 발휘, 두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재환은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두산의 10-7 승리에 기여했다. 2위 두산은 10-7로 승, 2연승하며 1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김재환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으며, 3안타 3타점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이번이 3번째였다. 김재환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2득점, 4일 KIA 타이거즈전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재환은 1회말 맞이한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에는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2회말 맞이한 2번째 타석서 두산에 2-1 역전을 안긴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이날 활약을 예고한 김재환은 4회말 2사 1루서 우전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이어 두산이 7-6으로 전세를 뒤집은 5회말 2사 만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김영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만들었고, 덕분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두산은 9-6으로 달아났다.
김재환은 이어 두산이 9-7로 앞선 8회말 1사 상황서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김재환은 강윤구와의 맞대결에서 중전안타를 때렸고, 임무를 완수하며 대주자 백동훈과 교체됐다.
김재환은 경기종료 후 “궂은 날씨에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팬들 덕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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