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빅원♥차희 설렘 시작, 남태현 결국 통편집으로 종영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작업실' 출연자들이 한 뼘 더 성장, 종영했다.

1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작업실' 마지막회에는 10명의 청춘남녀 뮤지션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 출연자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고성민과 남자 출연자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들 중 차희는 멜로디데이의 해체 이후 3개월 만에 '작업실'에 출연하게 돼 음악이 싫어졌다고 고백했다. 초반에는 누군가 음악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도 "노래하는 거 재미없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텔라장과 합을 맞추며 음악에 다시 흥미를 갖게 됐다.

차희는 스텔라와 함께 멋진 무대를 꾸몄고, 이를 지켜보던 빅원은 "귀여웠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차희는 고성민이 빅원을 좋아하며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에 주춤해했고 "성민이가 빅원 오빠에게 정말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 동생이 그런 마음이고, 방해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지배하고 있어"라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이우는 용기를 내 다시 노래를 한 "노래 좀 오래 했으면 좋겠어. 너무 잘해. 노래 안하려다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게 정말 좋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장재인은 "음악 정체기라 들었을 때 마음이 그랬었어"라고 전했다. 차희는 "다른 가수랑 노래하는 거 자체가 처음이고 언니가 나를 쳐다보는데 뭔가 눈빛이.. 그랬어"라고 울컥했다. 남태현은 "음악을 할까 말까 생각 안해도 될 것 같아. 응원차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라고 응원했다.

이우는 "'보통의 하루'를 부르겠다. 연습생 시절 때 많이 불렀던 노래다"라고 말했고,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이우는 매드타운 팀이 해체되고 솔로로 전향한 뒤 '작업실'에 입성해 음악에 새로운 흥미를 갖게 된 출연자였다.

고성민은 빅원과 만나 "나는 오빠를 더 알아가고 싶고 호감이 있는 것도 맞아. 그렇다고 나를 당장 좋아하라고 하거나 사귀자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빅원은 "너랑 있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 너의 말에 대답을 못하는게, 감정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어. 너를 보면서 너에 대한 매력을 느꼈거든. 네가 좋지만 이성으로서의 마음은 아닌 것 같아"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 결국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빅원은 차희를 따로 만나 자신의 마음을 넌지시 전했다. 빅원은 "이제 우리 번호 교환해도 되지 않아?"라며 번호를 주고받았고, 차희는 자신이 설렌다는 애칭인 '방울이'로 자신을 저장해 놓은 빅원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이를 지켜본 김희철은 '작업실'은 끝이 나지만 어쩌면 둘의 관계는 지금부터 시작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태현은 분량 대부분이 편집됐다. 풀샷으로 조그맣게 비추는 것을 제외하면 원샷 컷은 나오지 않았다. '작업실' 초반 연애로 주목받았던 남태현의 마지막은 씁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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