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강률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강률(두산 베어스)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두산 핵심 불펜투수인 김강률은 올시즌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참가한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것.
이후 몸 상태를 끌어 올린 김강률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 당초 2군에서 할 계획이었지만 김강률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는 코칭스태프 의중에 따라 1군으로 무대가 바뀌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경기를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앞으로 2군 경기 등판 일정을 정해서 나가려고 한다. 아직은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팔 상태는 이상이 없다"라면서도 "오랜만에 던지다보니 투구 후 골반쪽에 약간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강률은 라이브 피칭 과정에서 22개의 공을 던졌다. 두산 관계자는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를 던졌다. 몸 상태는 70% 정도"라고 전했다.
[두산 김강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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