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KBO리그 전반적으로 장타가 줄어들었지만,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만큼은 예외다. 오히려 커리어-하이에 도전할만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김하성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서 70경기에 출장, 타율 .317(278타수 88안타) 11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7시즌(타율 .302)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3할 타율을 노리고 있으며, 2017시즌 작성한 개인 최다홈런(23개) 경신도 도전할만한 기세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KT전에서도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장정석 감독은 20일 KT전에 앞서 “스윙 궤적에 변화를 준 게 좋은 효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타격폼 수정이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라며 김하성을 칭찬했다.
실제 김하성은 지난 시즌까지 손을 머리 위까지 올려둔 채 타격에 임했지만, 올 시즌은 손의 위치를 대폭 내렸다. 체력 소모를 줄이고, 보다 정교한 타격을 위해 시도한 변화였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재까진 성공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체력 조절을 위해 종종 지명타자, 3루수를 소화하는 것도 김하성이 체력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받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나에겐 얘기 안 했지만, (김)하성이가 지난 시즌까진 다른 포지션을 맡는 것을 싫어했다. 이제는 스스로 3루수로 출전하는 것을 이해하더라. 하성이가 복합적인 이유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니 나도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더불어 “물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가장 큰 이유는 선수 스스로 그만큼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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