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캡틴' 이성열(36)이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팀의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성열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회말 좌월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이성열의 만루홈런으로 10-7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성열은 박진형의 143km 직구를 밀어쳐 끝내기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성열은 "동료들이 연패를 끊어보자는 의지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내가 찬스에 나섰던 것이 운에 좋았을 뿐이다. 외야가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고 박진형이 포크볼을 잘 던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의식적으로 밀어치려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연패에 빠져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연패를 끊는데 일조해 기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것이 죄송하다"라고 길었던 연패로 인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음을 이야기했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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