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K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전북의 공격수 김신욱의 중국행 가능성에 대해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를 앞두고 김신욱의 중국행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5일 최강희 감독 선임을 발표한 가운데 전북의 공격수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 이적 이야기에 대해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웃은 후 "하지만 그런 큰 금액으로 이적했을 때 대체선수가 누가 들어올지 고민의 연속이다. 어떤 괴물을 영입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상화이 선화 사령탑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올해만 3번째 중국 클럽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중국이라는 묘한 상황에서 최강희 감독님이 인내하는 것을 느낀다. 중국의 문화가 있고 최강희 감독님은 아시아 최고의 감독이다.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 상하이 선화에서 명예회복을 하셨으면 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시즌 중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탓에 K리그 각 팀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유벤투스전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하는 분위기도 있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팀 선수들이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을 추천하고 싶지만 내가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유벤투스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1명이라도 더 뛰었으면 한다. 호날두 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표로 발탁되어 뛰는 선수들은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팀에 복귀했을 때 자신감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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